영어소설만 213시간 읽어도 180점 오른다고 하네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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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15:01
3월 7일자 조선일보를 보면 "토익 475점이던 사람.. 영어소설만 213시간 읽어도 180점 올라"이라는 제목으로 난 기사가 있습니다.
스티븐 크라센(Stephen Krashen)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석좌교수는 "읽기 혁명" 저자인데 그 분 말씀에 따르면 "독서는 외국어 배우는 유일한 방법" 이라고 하시면서 "책 많이 읽지 않는 한국 학생들, 시험에 나올 단어들만 외워 PISA에서 읽기 성적 높게 받는 것은 흥미로운 현상이지만 정상 아니라고 쓴소리 하시면서 "소설을 시간 낭비라 여기지만 공감력·어휘력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크라센 교수님은 제2 언어 습득 이론 및 미국 이민자 학생을 위한 영어 교수법의 창안자인데 그의 저서 '읽기 혁명'(The Power of Reading·2004)은 교사와 언어학자들의 언어 교수 방법을 바꾼 영향력 있는 권위서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크라센 교수와 일본 학자인 베니코 메이슨은 지난해 11월 외국인이 영어로 된 책을 한 시간 읽을 때마다 토익 점수가 0.62점씩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에 살면서 영어를 배우는 일본인 7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토익 점수 705점이었던 오카다씨는 단어 외우기나 듣기 공부를 따로 하지 않고 영어 소설을 127시간 읽자 40점이 올랐고, 토익 점수 475점이었던 다나카씨는 '트와일라잇'과 같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어로 213시간(하루 1시간씩 7개월 읽은 분량) 읽은 뒤 성적이 180점 올랐다. 크라센 교수는 "토익 점수 250점(990점 만점)인 일본인이 3년간 매일 한 시간씩 영어로 된 책을 즐겁게 읽으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영어 공부를 하지 않고도 950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데도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높은 읽기 성적을 받는 것에 대해 크라센 교수는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를 잘 풀기 위한 전략을 공부하고 시험에 나올 단어 목록을 외워 높은 점수를 받았을 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방법(normal way)'으로 얻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인 독서가 아니라 시험에 대한 압박으로 많은 양의 책을 읽을 경우, 시험 성적만 올라갈 뿐 학생의 실제 읽기 능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으려는 학생의 열의가 사라지고, 그러면 앞으로 읽기 능력이 더욱 발달할 가능성이 차단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소설 읽기는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어휘력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권하고 있는데 우리 즐겁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합시다.